갑질 의혹,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 등의 구설로 전 매니저와 법정공방을 이어오던 배우 신현준 씨가 드디어 누명을 벗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어떻게 시작되고 진행된 일인지 사건의 전말과 신현준 공식입장 정리합니다.
사건의 전말
사건은 2020년 7월에 김oo (신현준 전 매니저)씨가 신현준의 갑질 및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관해 한 연애매체 기자에게 폭로하며 시작됩니다.
1. 갑질 의혹
1990년대 중반 친구관계로 시작된 김 씨와 신현준의 관계는 매니저와 연예인의 사이로 발전합니다. 김 씨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월급이 60만 원이었고 신현준이 스타덤에 오른 후에도 60만 원이 유지되었다고 합니다. 계약서 작성은 애초에 없었고 쓰자고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았으며 대신 광고나 작품등을 가져오면 수익의 1/10을 지급하겠다고 구두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90년대 후반 2~3억 원 상당의 광고를 성사시킨 후에 받은 돈도 200만 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신현준은 매니저에 대한 잦은 불만을 표출하며 7~8년 동안 매니저를 20명 교체했다고 합니다. 매니저가 감기로 마스크를 착용할 때도 신현준은 마스크 벗으라고 요구하며 무능병이 있냐는 둥 불만을 쏟았고 욕설도 했다고 주장합니다. 신현준 어머니의 개인적인 심부름도 감당해야 했는데 교회 픽업, 개인세차, 장보기, 은행 사은품 가져오는 등의 잡일은 물론 아들의 일정에 대해 매일 보고하라는 요구도 받았다고 합니다.
2.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
김 씨가 신현준이 과거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의혹에 대해 재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고발장 내용에 따르면 2010년 신현준이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과다 투약했으며 당시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수사를 받았었다, 이후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고 마무리되었는지 재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수사 당시 신현준은 허리가 아파 프로포폴을 투약받았었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신현준의 반격
신현준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죠. 김 씨의 말대로 매니저 20명을 교체한 게 사실도 아닐뿐더러, 잦은 매니저 교체의 이유는 기획사 사장의 타이틀이 있었던 김 씨가 직원들 월급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 같이 출연했던 매니저인 이관용 씨도 신현준 편을 들었습니다. 김 씨가 중간에서 매니저 월급을 가로채서 많은 직원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혔으며 김 씨와 신현준은 사회에서 만난 동갑친구로 서로 남자들끼리 친하면 주고받는 비속어를 하는 수준이지 일방적으로 김 씨만 욕설피해를 당하는 상황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4. 법원 판결
이런 상황을 모두 참작하여 1심 판결에서 법원은 김 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내렸으나, 2심은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내렸습니다. 1심, 2심 재판부 모두 김 씨가 신현준의 명예훼손을 했다고 결론 내린 겁니다. 신현준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건은 무혐의 처리되었습니다.
신현준 공식입장 전문
신현준은 법정 공방에서 승리는 했지만 내적인 상처는 가득할 듯합니다. 가장 가까웠던 사람과의 살을 깎아내리는 폭로전을 견디는 게 쉽지는 않았을 테지요. 아래 공식입장 전문에서 밝힌 대로 더 단단해지고 긍정의 에너지로 키워갈 계기로 삼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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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배우 신현준 씨의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입니다.
최근 신현준 배우에 대해 명예훼손을 한 김oo 씨 대해 서부지방법원 형사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이 선고, 확정되었습니다. 결국 진실이 밝혀졌지만 그 과정에서 신현준 배우와 그 가족, 함께 일해 왔던 동료분들이 입은 피해와 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신현준 배우는 고통을 이겨내며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사람에게서 받은 고통을 사람에 대한 긍정 에너지로 바꾸어 묵묵히 걸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배우 신현준을 믿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재판부의 엄중한 판결을 계기로 앞으로 “아니면 말고 “식의 거짓 폭로로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